IT/Retrospective 썸네일형 리스트형 Bye 2022, Hello 2023 들어가며 2022년은 여러모로 정신없는 해였다. 작년 회고록에도 공유했듯이, 난 올해 꽤 정신없이 살 것임을 예고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발생한 이벤트의 총량으로만 보면 이미 2021년의 것을 아득히 뛰어넘고도 남았다. 그래서일까? 지난 연말은 의외로 큰 감흥이 없었다. 보통 "1년이 끝났다! 내년은 어떻게 지낼까?" 이런 생각 한 번쯤은 하기 마련인데, 항상 하고 싶은 것들을 처리하다보니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와 있었고, 어느새 2023년이 와 있었다. 그냥... 그렇게 한 해가 갔다. 대체 난 뭘 하고 다닌걸까? 지금부터 그 궤적을 톺아보겠다. 안녕하세요 사기꾼입니다. 친구들이 나에게 붙여준 별명이 있다. 사기꾼. Fraud가 아니라 쿨타임만 차면 뭘 사제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정한다. 내.. 더보기 2021년을 돌아보며 블로그 망했나요? 꾸준함. 내가 갖추지 못한 미덕이다. 이 블로그의 옛 역사를 훑어보면 정말 업데이트 주기가 엉망진창이었다. 어떻게든 글을 좀 자주 써보려고 블로그 글 쓰기 모임도 모집해봤지만 내가 리더였던 탓에 그 모임도 흐지부지 끝났다. 글감은 언제나 머릿 속에 넘쳐나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게 쉽지 않다. 일단 글을 쓴다면 최소한의 성의는 들여야한다 생각하고, 그러다보면 글 하나 하나를 쓰는 작업 자체가 굉장히 고되게 다가오게 된다. 뻘소리를 늘어놓으면 알아서 그럴싸하게 포장해주는 앱이 절실할 정도다. 혹시 여기까지 읽고 내 MBTI가 혹시 예상이 되는가? 난 매우 전형적인 INTP 인간이다. 그런데 MBTI 과몰입을 싫어하는 기록은 자기 만족 수준을 넘어, 앞으로의 인생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더보기 킹시국 재택근무 체험기 - 특별편. 제주도에서 한달 일하기 들어가며 회사가 본격적으로 재택 근무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글을 쓰는 이 시점에서 이미 언론으로 '영구 재택(사실은 좀 다르긴 한데 ㅎ;) 확정'이라는 홍보 뉴스가 대대적으로 나간 상황이며, 회사 건물도 공용 오피스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나는 대한민국에서 '프리랜서가 아닌 디지털 노마드'는 정말 운이 좋지 않으면 달성 불가능한 목표라고 여겨왔으나, 전례없는 판데믹 사태가 몰고 온 상황 때문에 불가능해 보이던 미래 근무형태를 지금 체험하고 있다. 계기가 조금 슬프지만, 그래도 앞으로도 이런 '재택 열풍'이 계속 확대되어 회사도 직원도 윈윈하는 업무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한다. 우연한 기회로 타지에서 한달간 원격 근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블로그의 구독자 분들은 아실테지만, 나는.. 더보기 킹시국 재택근무 체험기 - 특별편. 랜선 송년회 들어가며 재택근무 체험하는 이야기가 이렇게 오래 연재될 줄은 몰랐다. 원래 올해 말까지만 예정되어 있던 재택근무였으나, 다시 연장 되어서 내년도 다시 재택 근무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지금 당장 끝낼 수도 없는 노릇일 터. 크리스마스 때 잡혀있던 약속도 취소하고 고향에서 은거중이다. 백신 이야기가 들려오는데 내년 중에는 상황이 종식되기를 바랄 뿐이다. 신나는 랜선 회식 회사도 사람 사는 곳인지라 업무만 계속 잡고 있으면 사기 진작이 되지 않는다. 같이 일하는 분들과의 케미도 잘 맞아야 하고, 중간 중간에 기분 전환 정도는 들어가야 직원들도 오래 다녀줄 수 있다. 그래서 업무 중간에 Tea Time을 가지기도 하고, 회식 자리를 마련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난감하게도, 우리는 만날 수 없게 되었다. 팀에.. 더보기 영화 랭킹 시각화 서비스 Movisualization(+ 엄복동 차트) 제작기 들어가며 이 글은 2019년 네이버 캠퍼스 핵데이 서머의 참가 후기 글입니다. 기존에 이 글이 이미 있었으나,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는 글은 없었으므로 따로 작성했습니다. 핵데이 후기 잘 읽었습니다. 근데 뭘 만드신...? 한달에 한번 글이 올라올까 말까한 (주인이) 게으른 블로그지만, 어그로를 끌어주는(?) 글들이 좀 되는 덕에 한달 페이지뷰는 1만 좀 안되게 나오고 있다. 그 어그로를 끌어주는 글들 중 라인 인턴십 후기 1, 2와 네이버 캠퍼스 핵데이 후기, 그리고 우아한 테크코스 후기가 스테디셀러였는데, 이 후기들 모두가 정작 제일 사람들이 궁금해 할 "그래서 니가 한건 뭐냐고"에 대한 답은 없었기에 읽는 사람이 답답했을 것 같다. 최근에 읽었던 글 중에 제일 뜨끔했던 글은 다름아닌 와디즈 개발 인.. 더보기 2019년을 돌아보며 들어가며 2019년 마지막 주말이다. 2020년이 오기 전에 간단하게 지난 1년을 돌아보고자 한다. 한라산 등반 자세한 글은 아래를 참고..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로서는 정말 적격이었다고 생각한다. 관련 블로그 글 2019년 신정 맞이 한라산 등반기 2019년 신정 맞이 한라산 등반기 들어가며 벌써 2020년 1월 1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2019년 신정 한라산 등반기를 쓰고 있구요. 예전부터 이 기록은 꼭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그 다음 신정이 다가올 때에나 글을.. seolin.tistory.com 첫 면접, 그리고 탈락 학교 선배가 추천해줘서 볼 수 있었던 면접. 지원했던 기업은 나름 대기업 계열사? (확실하지 않음)였고, 해당 업계에서 1위이기도 했다. "구인이 .. 더보기 2019 네이버 캠퍼스 핵데이 서머 참가 후기 들어가며 이 글은 2019 NAVER CAMPUS HACKDAY SUMMER에 참가한 후기를 작성한 글입니다. 해커톤으로 신입을 받는 기업이 있다?! 뿌슝빠슝 올해 2월에 있던 노마드코더 해커하우스에 참가했을 때의 일이다. 네이버에 재직 중인 민혁님과 같은 방을 쓰게 되었는데, 당시에 난 민혁님이 어느 회사에 다니는 지를 몰랐었는데 (어느 회사 다니는 지 물어보는게 실례처럼 느껴졌달까), 첫 날에 민혁님이 나에게 해줬던 말이 있었다. 혹시 생각 있으면 우리 회사도 와보세요. 저희 회사는 해커톤으로 신입을 뽑거든요. 그 때에는 막연하게 '해커톤으로 신입을 뽑는다니 꽤 특이한 기업이네'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중에서야 그게 네이버라는 걸 알게 되고 놀라 나자빠진 기억이 있다. 내가 알기로 네이버도 그렇.. 더보기 라인 주3일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끝내며 들어가기 전에 이 글은 2019년 상반기에 LINE에서 진행했던 주 3일 채용 연계형 SW개발 인턴에 참가한 후기를 작성한 글입니다. 본문에 앞서 정보가 급하신 분들을 위해 미리 요약하겠습니다. 인턴십 종료 후, 저는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8주간의 인턴십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소개하고, 느낀 점들을 썼습니다. 아쉬운 점이 없진 않았지만, 저는 전체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전환율이나 기타 채용 관련한 것들은 저에게 물어보셔도 모릅니다. 주 3일 인턴십 시작 4월 23일부터 인턴십을 시작했다. 출근일이 화, 목, 금이었기 때문에 화요일이 첫 출근이었다. 2019 LINE CALENDAR SET 입사 한 기념으로 캘린더 셋을 받았다. 라인의 웰컴 킷은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나름 유명한 모양이더라. 센스 있..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