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Photo-Trip 썸네일형 리스트형 입사 동기들과 함께한 우당탕탕 노르웨이 여행기 - 4 오로라 다 봤니? 그럼 빨리 나가렴 본래 우리 여행의 가장 큰 목표는 "오로라"였다. 그리고 트롬소는 흔히 말하는 "오로라" 원툴로 유명한 곳이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이 글에서 설명하겠지만 트롬소는 그래도 오로라가 전부인 곳은 아니다) 그렇기에 오로라를 본 시점에서 우리가 트롬소에 더 머무를 이유는 없었다. 날씨는 더 나빠지고 있었기에 더더욱 그랬다. 하지만 트롬소에는 오로라 외에도 개썰매 체험이나 피오르드 탐험 등의 여러 액티비티가 있었기에 더 머무르고자 했으나.. 엥, 왜 비행기 값이 오르고 있지? 우리가 트롬소에서의 일정을 다 비워둔 게 화근이었다. 당연히 언제 오슬로로 돌아갈 지 정해놓지 않았었고, 트롬소 숙소도 딱 이틀치만 예약해놓은 상황. 그렇기에 이제와서 항공편과 숙소를.. 더보기 입사 동기들과 함께한 우당탕탕 노르웨이 여행기 - 3 오로라는 어떻게 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로라는 운이 좋으면 그냥 숙소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더 잘 보기 위해서는 인공적인 빛이 없는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별 보는 것과 똑같다. 그렇다면 그냥 지도상에서 아무데나 찍고 가면 될까? 시도해보진 않았지만 렌터카를 빌려서 본인이 직접 찾아 이동하는 방법도 가능은 할 듯 하다. 그런데 완벽한 타지에서 한 밤 중에 인적이 드문 곳으로 차로 이동을 한다는 것, 생각보단 쉽지 않을 것 같다. 오로라를 잘 볼 수 있는 곳을 찾는 것도 문제고, 이동하는 것도 문제고, 차가 고장이라도 나면 또 어떻게 넘어가야 할 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 그래서 우리는 일찌감치 '오로라 투어'를 알아봤다. 오로라 투어를 araboza 트롬소의 오로라 투어는 visittr.. 더보기 입사 동기들과 함께한 우당탕탕 노르웨이 여행기 - 2 다시 오슬로 가르데르모옌 공항으로 아침에 일찍 눈이 뜨여 동기들과 산책을 좀 했다. 우리가 머무른 곳은 정말 조용한 민가였다. 레지던트 이블에서나 볼 것 같은 그런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고.. 나무 전신주도 있었고... 날이 흐린 걸 제외하면 다 괜찮았다. 아쉽지 않은 마음 뒤로하고 쿨하게 다시 오슬로 공항으로 ㄱ To. 트롬소 오슬로 -> 트롬소는 국내선이었기에 노르웨이 항공을 사용했다. 뭔가.. 유럽은 막연하게 인터넷 속도가 느리고, IT화가 더디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북유럽은 예외인지 어딜가도 다 중간은 갔다. 공항에서 셀프 체크인 + 셀프 수하물 위탁을 보고 새삼 놀랐다. 태그도 스스로 뽑고.. 알아서 붙이고.. 바코드로 찍으면 알아서 가고... 인건비 상승에 따른 무인화의 결과일까?.. 더보기 입사 동기들과 함께한 우당탕탕 노르웨이 여행기 - 1 멤버소개 앞으로 여행기를 몇 편 더 작성할 예정인데, 나를 제외한 인원들을 전부 A, B, C로 설명해버리면 성의도 없고, 읽는 입장에서도 헷갈릴 거 같아 먼저 소개를 하고 시작하려고 한다. kooma 오로라 여행을 처음 제안했던 동기. 아이슬란드로 이니시를 걸었다가 막판에 노르웨이로 변심해버린 사람 iOS 개발 하고 있음 활동적이고 감성적임 집 꾸미기에 진심. 요즘은 LP 수집이 취미 mos 가장 마지막에 합류한 동기. 돈미새 기믹을 가지고 있음. 여행 갈 때 지 혼자 캐리어 유아용으로 들고와서 국내여행 가는 줄 알았음 프론트엔드 개발 중 가슴 따뜻한(?) 갱상도 남자 lua 나랑 똑같은 INTP 안드로이드 개발하고 있음 닉은 프로그래밍 언어 루아에서 따왔는데 정작 지는 코틀린으로 개발 중임 장비병 말.. 더보기 입사 동기들과 함께한 우당탕탕 노르웨이 여행기 - 0 발단 작년 말에 있던 일이다. 서울에 차를 끌 고 가야하는 일이 생겨 일주일간 입사 동기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되었다. 당연히 재택근무였기에 각자 다른 방에서 일하고, 점심 같이 먹고, 일 하고, 저녁 같이 먹고, 야식 먹으러 가고 이런 식으로 일주일을 보냈는데, 그러던 중에 동기가 이런 제안을 하나 했다. 제로벨 님. 내년 초에 아이슬란드 갈 생각 없어? 이게 갑자기 뭔 소린가 했더니, 내막은 이랬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입사한지 일정 기간을 채우면 15일의 안식 휴가를 준다. 우리는 2023년까지 그 휴가를 소진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동기는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을 보고 오로라를 보고 싶어졌다 그러나 혼자서 유럽 국가 여행을 다녀오고 싶진 않았기에 사람을 모으고 있다 나는 천체 사진을 찍는 게 .. 더보기 키친 마이야르 방문기 들어가며 원래 구구절절하게 내가 승우아빠의 구독자임을 밝히며 어떻게 가게 되었는 지를 서술했으나, 뒤로가기 한번에 글이 다 날아가버려서 생략하고 본문만 쓰도록 하겠다. (2022년인데 "페이지를 나가시겠습니까?" 팝업조차 뜨지 않는 블로그가 있다니.. 심지어 그게 대한민국 IT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라니.. 네이버 블로그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 제 키친 마이야르 방문 일자는 2022년 2월 말입니다. 현재와는 가게 운영방식이나 메뉴가 다를 수 있습니다. 방문기 현장 대기줄이 길다고 해서, 예약 오픈일만 기다렸다가 재빠르게 수강신청을 했다. 그래도 연돈보다는 널널했다. 3명으로 예약하고 찾아갔다. 키친 마이야르는 신사동에 위치해있다. 역으로는 압구정로데오역이 가깝다. 한 건물의 지.. 더보기 화순 도곡 사랑나무에 걸린 별 화순군 도곡면에는 "사랑나무"라고 불리는 나무가 있다. 200살쯤 된 느티나무로, 아무것도 없는 논밭 한가운데 덩그러니 위치해있어서 늦가을이나 겨울쯤에 노을과 함께 찍으면 그럴싸한 실루엣이 나온다. 그러나 난 이 나무 근처에 광공해가 별로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렇다면 천체 사진을 찍기에도 괜찮은 곳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로 찍어본 사진들 하필이면 나무 건너편에 민가와 교차로가 있어 광해가 아예 없진 않았으나.. 그래도 꽤 수려한 그림이 나왔다. 별 궤적도 한번 찍어보았다. 노을 사진에서 보다시피 이 구도는 서쪽을 바라보는 구도라, 대각선으로 궤적이 그려진다 별이 너무 많이 찍혀서 단순 궤적으로 찍자면 제일 왼쪽처럼 보기 징그러운(?) 사진이 나왔다. 고심 끝에 정지 사진과 궤적 .. 더보기 카알못의 천체사진 입문기 들어가며 천체사진은 예전부터 저의 로망이었습니다. 찍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좀처럼 실행에 옮길 기회가 없었는데, 작년 2020년에 드디어 천체사진에 입문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그냥 머릿 속에만 남기기에는 조금 아쉬워 오랜만에 소프트웨어 관련 글이 아닌 글로 돌아왔습니다. 천체 사진이 찍고 싶으나 어찌해야 할 지 모르는 분들께 이 포스트가 좋은 인사이트를 던져주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의! 이 글의 작성자는 사진의 ㅅ자도 모르고 카메라의 ㅋ자도 모릅니다! 전문적인 내용을 원하시는 분들은 실망하실 것입니다. 별을 수놓은 듯한 밤하늘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아무리 노력해도 수학 점수가 오르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문과를 택하긴 했었으나, 나는 그래도 나름 과학 매니아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