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중고생 교류연수 후기-1

2010. 9. 18. 23:23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여러분 한 3천만년만에 포스팅하는 거 같죠? 여러분만 아니라 저도 같은 생각이랍니다 *^ㅇ^*
이런 X발..

올해 1학기때 한일 중고생 교류연수생 선발이 있어서 제가 학교장 추천으로 학교 대표로 나갔는데, 어찌어찌하여 1차 2차 통과하고 면접도 통과해서 원래는 300만원 주고 가야하는 여행을 1주일간 무료로 가게 되었습니다.
뭐 값진 경험 하고 왔는데 포스팅은 해야죠? 그래서 오랜만에 들러봤습니다.

지금 심하게 졸린 관계로 거의 사진이 주류를 이루겠습니다만[...]


일단 출국합니다.
그 다음에 사진을 뭔가 많이 찍긴 했는데 50장 제한 관계로 별로 못올립니다.



이건 둘째날에 있던 일인데.. 어라? 왜 도쿄타워가 없지?

..

아무래도 제가 실수한거 같네요 그건 다음 포스팅에 적도록 하죠[무책임류 최강]

여튼 저 사진 2개는 외무성 방문 때입니다. 별로 길게 있진 않았는데 정말 위엄돋긴 하던데요.
갑자기 한국대표로 일본 왔다는 실감이 팍 드는 그런 느낌?


이게 네덜란드 영사관이던가? 잘 모르겠습니다. 기억이 안나네요


이게 밖에서 본 외무성


일한문화교류기금에서 우리를 위해 오찬회를 마련해주셨습니다. 방일연수단을 위해 손수 마련한 자리이십니다.

비둘기야 먹자 9999999~~~




소소한_디저트.jpg
보는 사람들은 시간대에 따라 위꼴테러일 수도 있다는것!

에도도쿄박물관에서 찍은 사진인데
세 장 얼굴 표정이 다 같네요

사실 거기서 찍은 사진 모두 다가 똑같은 표정입니다

진짜 표정 짓기 서툰거 어떻게 고쳐야하는데..

아 그리고 왠지 얼굴 표정이 다 거만해보이는건 착각입니다. 진짭니다 믿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재성함미다.



아사쿠사에서 찍은 사진들.
그러고보니 스미다가와도 찍었는데 안올렸네요
역시 무책임류_최강.jpg

저거 흉 나왔는데 '지금 하고 있는 여행을 그만둬라'.

?? 교류연수 온것도 잘못인가.
그래서 그냥 걸어두고 나왔습니다.



호텔 돌아와보니 마츠리가 한창이라 한장 찍었습니다.

그리고 광주 오락실 유저들은 다 아는 '아카' 형이 제가 일본 왔단 소식에 찾으러 한걸음에 달려오셨더군요.

그럼 사진 방출 갑니다!!


아..

표정좀 봐.
아카횽 미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의는 아니었음.



제 디카는 04년도산입니다. 400만 화소죠.
저렇게 병신같이 나온 이유는 우리가 병신이라서가 아니라 카메라탓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네, 제가 생각해봐도 역대 제일 병신같은 변명거리인것 같습니다.


뭐 만나서는 평범한 대화 했습니다. 광주 이야기, 일본 생활 이야기..
아카형 정말 일본에서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ㅠㅠ.. 우리 모두 격려를 보내줘야하지 않을까요.

사흘째에 도착한 호텔. 야마나시 후지호텔입니다.
온천도 있네요.



유카타 입고 한장.
와 이새끼 여드름 진짜 쩌네요 ㅡㅡ 토나온다. (자기혐오류_최강.jpg)


야마나시 마을은 다 아기자기하게 생겼습니다. 1년만 있어도 바로 정들 것 같은 마을이네요.
이 날은 홈스테이 대면식을 가졌습니다.

 

미노부사(寺) 앞에서 찍은 사진.
왼쪽이 제 홈스테이를 맡은 고토 카즈키(後藤 和樹)군이고 오른쪽은 그 친구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왼쪽이라는건 이 시점에서 왼쪽입니다. 괜히 깊이 생각하지 마세요.


위엄_쩌는_지옥계단.jpg
274계단이라고 합니다. 진짜 오르다 뒤지는 줄..
오르면서 이 계단 하늘로 이어져있지는 않은지 하고 잠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올라가고 나서 물 떠다 마실때가 진짜 천국!!


올라가서 찍은 미노부사.
지방에 있는 절인데도 규모가 상당히 크네요. 정말 놀랐습니다.
건물 내는 촬영 금지인 관계로 이게 다입니다. 여러분 재성재성.


다름아닌 이곳은 크래프트 파크.
홈스테이를 맡으신 고토 가족 분들이 데려다주셨습니다. 여러가지 공예를 손수 체험해볼 수 있어요.
혹시나 일본 야마나시 현으로 오시는 분이 있다면 여기를 먼저 추천하고 싶네요!


도장 장인이십니다. 제 이름을 받고 스케치를 해주시네요.
저 스케치를 따라 도장을 스스로 팠습니다. 팔 힘이 약해서 얕게 파지긴 했지만.. 부족한 부분은 장인님이 해결해주셨습니다.

여차저차해서 만든 도장!
종영 아닙니다. 영종이라고 읽습니다 ㅋ.
3000엔 정도 되던데 이걸 그냥 주시더라구요, 정말 너무나도 고마운 가족들이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올리는 카즈키군과 찍은 사진.
은근히 잘 어울리지 않나요 우리?

이치고코오리, 딸기빙수입니다.
그냥 딸기맛 나는 얼음덩어리에요.

그냥
그렇다구요.



홈스테이집은 2층집이었습니다. 근데 2층은 잘 안 올라갔어요, 1층에만 지내고..
밤에는 카즈키군의 친구들이 모여서 서로 국제적인 대화도 하고 그랬습니다(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일본인은 아오이 소라라던가...)

학원제.
시노야마 중학교에서 하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여긴 학교 축제가 주말에 있네요.
카즈키군의 두 동생 토모키군와 하루키군이 다니는 시노야마 중학교는 전교생이 35명밖에 안되는, 정말 쬐끄만 학교입니다.
그래서 올해 폐교된다네요. 좀 유감입니다.
저도 시골 출신인지라 이런 자그마한 학교 보면 정감이 가는데 말이죠.


시노야마 중학교 학원제의 마지막 장식, 불꽃놀이
카메라 스킬이 딸리는 관계로 좀 예쁘게는 못찍겠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학교 방문을 하게 되고..



환영 세레머니에서 우리 연수단 대표로 인성여자고등학교?를 다니는 1학년 고우리 양이 인사를 합니다. 일본어로 A4용지 한 3페이지는 되는 듯 싶네요.
물론 저걸 다 듣지는 못했습니다.


음악 수업때 한컷.
올려놓고보니 남자가 없네.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치마가 짧네요, 근데 저러고 다리 꼬고 앉습니다.
제일 신기했던건 그러고도 안보인다는 점?

치밀한 인체공학적 설계가 숨어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예시간에 잠깐..
가운데가 아사노 타마미 씨, 오른쪽이 아리노 아즈사 씨입니다. 근데 제 얼굴은 ㅄ호구처럼 나왔네요.
진짜 맘에 안들어..

사실 가운데의 타마미씨는 사진이 이상하게 나와서 그렇지 제대로 보면 예쁜 분입니다.


일본 학교 급식은 이렇습니다.
솔직히 이런거만 일주일 먹다가 한국 돌아와서 철판에 밥 담아 먹기 힘들더군요.

우리나라 학교 급식이 이렇게 바뀌려면 한 30억년은 남은것 같습니다.
미노부 학교에서 듣는 응원가
사실 저 사람 대장처럼 보이지만 1학년입니다, 야마모토 류지씨.



 쇼핑몰 'LAZA WALK'에서 같이 찍은 사진들.

한 녀석 빼고는 다 광주 동지들입니다.
전 속이 안좋았던 관계로 저기선 미역우동 시켜먹었습니다.


그리고 포스팅 쓰기 귀찮으니 마지막은 오락실 드립이나 쳐봐야지!!

드디어 찾았다, 드럼매니아 V7!!

팝픈 너 이새끼 찾았다!

근데 둘다 100엔입니다.

1400원주고 드럼매니아를 하라니..

ㅡㅡ..
저거 실제로 0부분 안눌러집니다. 하마터면 이어뮤즈 못 쓸뻔 했어요.

한국에는 없을 것 같은데.. 이어뮤즈 자동판매기입니다.
하기야 담배도 자판기에 들어가는데 이 나라에서는 뭘 넣어도 될것 같네요.



아이디 만들고 소소하게 쥬얼리 락 클리어.
우리나라 팝픈 수입좀 빨리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후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조만간 다시 이어서 쓰겠습니다.
그때까지 두근두근하고 계셔요 ㅎㅎ.
ㅎㅎㅎㅎ